트위터 초보는 어떻게 팔로워를 모았을까 - 입문기 (5)

1. 키워드/해시태그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앞서 포스팅한 내용을 한번 더 설명하자면,  팔로워가 0명인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바이오를 매력적으로 꾸미는 것, 그리고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팔로워를 검색을 통해 찾는 일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해도, 나의 바이오 (자기소개, 트윗 등)에 아무것도 없다면 상대는 나를 팔로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바이오를 통해 내가 어떤 관심사를 가진 사람인지 알려주는 작업을 한 뒤에, 나의 팔로워가 될 사람을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해시태그는 '트친소'라는 키워드를 직접 검색하는 것인데, 그냥 트친소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트친소_00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트친소_다이어트, 트친소_다꾸, 트친소_캐럿, 등 관심사를 뒤에 붙여 좀 더 필터링하여 찾는 것이 나에게 좋은 팔로워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가 팔로워 0명일 때, 내게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지 나의 바이오를 꾸민 다음, 트친소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팔로워들을 찾아 하트를 누르면 그 상대방이 나의 계정에 찾아오고, 팔로우하면 나도 맞팔하는 식으로 조금씩 늘려갔습니다. 트위터 이용자들 특히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상시로 팔로워를 구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험에 의한 바로는 이러한 트위터리안들이 좋은 팔로워가 될 가능성이 다른 여타 이용자 보다 더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으로 양질의 팔로워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나눔을 아까워 하지 말자

업체는 업체를 알리기 위해 광고를 집행합니다. 비슷한 논리로, 트위터에서도 나를 알리려면 일종의 '광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바이럴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도 있지만 앞서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대놓고 상업적으로 다가오는 것들을 일반 사용자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조차도 그러하니까요. 트위터에서는 자연스럽게 나를 노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벤트/나눔'입니다. 그것도 무료로 말입니다. 이것은 공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를 알리는 광고입니다. '이 글을 리트윗 해주는 사람 중 0명을 선정해서 00을 드립니다'라는 간단한 메시지에도 팔로워들은 이 트윗을 리트윗 합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 기프티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제품이 될 수 있겠네요. 

팁 아닌 팁을 주자면 말머리 앞에 해시태그 #RT 또는 #rt이벤트 라고 붙입니다. 트위터에서는 이런 이벤트만 노리고 리트윗 용 계정을 따로 개설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이용자들은 이벤트 해시태그만 검색해서 리트윗만 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짜만 노리고 1회성 팔로워들도 유입이 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리트윗 된 나의 트윗을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나의 프로필을 눌러 내 계정에 찾아올 것입니다. 내가 그들의 관심사에 적합한 사람이라면 나를 팔로우할 것이고 해시태그로 모으는 팔로워보다 더 빠른 팔로워 숫자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내가 맞팔하지 않아도 일명 '구독' 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질 겁니다.

 

 

3. 조금씩 나의 의견을 노출하자

나를 알리는 방법 두 번째는 '인용하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용하기란, 다른 사람의 트윗을 나의 타임라인으로 가지고 와서 나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센스 있는 인용하기는 다른 이용자들의 공감을 불러와 내 인용을 또 리트윗 하며 나의 인용이 퍼져나갑니다. 실제로, 제가 인용한 트윗은 다시 리트윗 되면서 다음날 10만 리트윗이 되었고 팔로워가 크게 증가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용을 잘하려면 트위터에서는 어떻게 인용을 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트위터 생활(?)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으로는, 센스 있고 위트 있는 트윗이 리트윗이 잘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재미있는 말을 할까? 궁금하여 나의 계정에 찾아올 테니까요. 

내 트윗이 리트윗으로 인해서 일명 '알티스타'가 되려면 웬만한 센스가 없으면 되지 않습니다. 싸불당하는 것이 아닌 진짜 알티스타가 되려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좋은 센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